주민참여 및 방송 인지도 상승에 기여한 인기 프로그램 비법 대방출, 최소비용 최대효과

2021-01-21

[편집자 주] 지난 12월 1일~4일 간 열린 2020 마을공동체미디어컨퍼런스는 마을미디어 단체들의 활동 공유와 제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총 19단체의 발표 내용을 글로 갈무리하여 전합니다.

 


 

 

 

 

발표/ 나연서(소금마을수다방)

 

 

 

안녕하세요, 올해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던 소금마을수다방의 나연서입니다. 오늘 제 발표는 <주민참여 및 방송 인지도 상승에 기여한 인기 프로그램 비법 대방출, 최소비용 최대효과>입니다. 저희는 신규단체였으니 모든 게 처음이었습니다. 삐약이라고 생각하시고 애정있는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금마을수다방은 염리동 일대의 40대 여자사람 4명이 진행하는 동마을라디오입니다. 매주 화요일 11시 마포fm에서 송출이 되고 있고요, 오늘은 방송에 대한 이야기보다 저희가 했던 활동 위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힘들었던 2020년, 저희도 이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언제가 최적의 시기이고 어떻게 하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네 명이서 항상 최대의 노력을 해 왔습니다. 

저희가 처음 한 프로그램은 <라디오극장>이었습니다.  저희가 이 당시에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독서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실감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발전해서 라디오극장을 기획했습니다. 저희가 디자이너, 작곡가, 음악가로 구성되어 있는 멤버들이어서 작곡 연주, 대본 지도, 포스터 디자인, 오디오 편집 다 직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발벗고 무작정 나서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청취자 한 분이 배우로 신청해 주셔서 제 5의 멤버로서 1인 2역의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주제곡이 ‘아씨아씨 우리 금손아씨’ 라는 곡인데요, 얼마나 많이 노래하고 연습했었으면 자면서도 환청이 들릴 정도라고 호소하는 멤버도 있었습니다.

 

 

 

 

 

이런 여운이 다 가시기도 전에 두번째 어린이 라디오극장을 기획했는데요. 처음부터 계획한 건 아니지만 라디오극장을 진행하며 어린이가 참여하길 원하는 학부모님들의 신청이 많은 걸 보며  이번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9명의 어린이가 함께했고 작사, 작곡, 연주, 노래 편집 등 모든 일을 저희가 했어요. 브레멘 음악대를 각색했는데 동물들이 등장을 하잖아요? 집에 있는 반려동물의 소리까지 활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주제곡에서 휴먼과 애니멀의 앙상블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같지 않나 하는 자화자찬을 해 보았고요 (웃음) 참여자들 전부 만족했습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저희 행사를 응원하고 참여하는 지지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어린이 배우들이 마스크 끼고 연기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학교를 못 가는 시기에 할 수 있었던 보람있는 활동이었다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비대면 활동이었는데요, 누구나 언제든 녹음만 해서 보내면 어떤 방법으로든 참여 가능한 라디오방송이었습니다.  1주년 기념행사 축하메시지로 음성들을 받았는데, 자작시 등 다양한 연령대의 제한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번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었으니 이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도 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영어 라디오교실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인근 중학교의 여학생 4명이 만들게 됐고요, 단기간에 초고속으로 발음, 발성,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하여 기획했습니다. 당시 참여했던 학부모, 학생들 모두 우리 동네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어요. 학생들에게도 큰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어가 목적이 아니라 도구로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언어 스킬 뿐 아니라 자신감과 성취감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인데요,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님은 내년에도 꼭 해달라 말씀하셨고요. 어떤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님은 참여 연령을 낮춰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많은 관심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코로나 시대의 공교육 대안에 대해 생각 보았는데요. 우리 동네에서 공교육이 아닌 홈스쿨링이나 대안교육을 선택하신 분이 있어서 직접 찾아가 인터뷰했습니다. 청취자와 소통하는 방송을 해보자는 마음에 라이브 방송에도 도전을 하게 됐는데요. 이때는 미국에서 홈스쿨링을 하시다가 잠시 들어온 게스트분을 모시고 국제적인 교육과 교육대안에 대해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방송이 나간 이후에 블로그에 교육 관련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금마을수다방은 염리동 일대의 40대 여자사람 4명이 진행하는 라디오입니다. 40대라는 나이는 학생들, 어린이들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며 기획하고 중재할 수 있는 딱 좋은 나이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선한 영향력을 기본 정신으로 삼고 활동하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렸듯 최선의 방법, 최적의 시기, 최고의 결과를 고민하며 항상 최대의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려 합니다.

 

오늘 제 발표는 여기까지인데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러자면 2박 3일은 걸릴 듯 해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소금마을수다방 나연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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