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PICK] 종합상가 커뮤니티 전체가 마을라디오를 듣는 그날까지…! – 성동FM소풍 <우리동네CEO>

채우석(마을미디어 리뷰단)

 

동네 사장님들도 우리마을 주민!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인구는 자그마치 57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5% 이상으로,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두배 가량 높다고 하네요. 경직된 노동시장과 사회안전망 미비로 인하여, 생계형 자영업에 뛰어드는 서민들이 많은 것이 그 주된 이유라 추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우리 동네에도 많은 소상공인들이 있는 셈이고, 이들은 동시에 우리 마을 주민이기도 합니다. 마을주민으로서, 마을상인으로서 겪는 희노애락을 다른 주민들과 또 동료들과 나누고 싶지만, 각박한 요즘 세상에 소통이 마음처럼 쉽지는 않은 일이죠.

▲자영업지원센터가 설립될 정도로 우리나라 소상공인 인구는 거대하며 관련문제도 산재해 있다.

성동FM소풍의 <우리동네CEO>에서는 성동구 행당동의 행당한진타운 아파트 단지에 인접하여 있는 대형상가건물인 한진종합상가에서 일하고 있는 동네 사장님들을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상가건물에 입주한 마을CEO들 간의 소통, 또 CEO들과 상가 간의 소통 창구로서 성동FM이 아름다운 중간자 역할을 맡기 위해서 방송을 시작하였다고 하는데요. 동네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부터, 가게를 경영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고충, 직접 자랑하는 가게 홍보까지,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종합상가 전체가 마을라디오를 듣고 참여하는 그날까지…!

지금까지 요가학원, 세탁소, 치킨집, 중고샵, 음식점 등 다양한 가게의 사장님들이 출연하여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신데요. 이 종합상가에 터를 잡고 살아오신 세월이 무려 20년이 다 되어가는 사장님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서울 사람들은 이 크고 복잡한 도시를 정처없이 떠돌아 다닐 것이라는 편견이 무색하도록,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오신 분들이죠.

매 방송 마지막엔 다음회에 출연하면 좋을 것 같은 사장님을 릴레이로 추천하기도 합니다. 방송에 출연한 사장님들이 친한 사장님들에게 방송을 들려주고 서로의 출연을 추천하기도 하면서, 한진종합상가 내에서 <우리동네CEO>방송을 듣고 또 참여하는 청취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겠지요. 대형 종합상가는 그 자체로 커뮤니티의 성질을 가집니다. 마을미디어가 그 내부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 더 일할 맛 나고, 살아갈 맛 나는 상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성동구 행당동 한진종합상가

최근 방송에서는 상가 측의 공고문과 상가운영에 대한 뉴스를 다루면서, 상가 측 관리서비스에 대한 투명성과 합리성을 토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상가 안의 이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논의하고 연대하는 수단으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히 갖고 있죠. 종합상가 내의 모든 가게에서 성동fm 방송이 울려퍼지고, 또 모든 사장님들이 방송을 통해 소통하며 상가 내 문제에 대처하는 날이 온다면 어떨까요?

 

이웃을 되찾아주는 마을미디어

종합상가 전체가 미디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된다면, 상가커뮤니티 자체가 화목해질 뿐 아니라 다양한 상가 문제들에 민주적이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곧 상가에 입점한 가게들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을미디어는 주민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또 서로간에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뿐 아니라, 마을의 상인, 노동자 등 누구라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죠. 우리 동네에서 소통 가능한 동료를 찾고 싶다면 언제든 마을미디어를 이용하세요! 기꺼이 공동의 문제에 대해 함께 의논할 수 있는 이웃들을 곧 만날 수 있을거에요.□

▲성동FM소풍의 활동가들

 


 

성동FM소풍 – 우리동네CEO(행당동한진상가사람들) 들으러 가기

http://www.podbbang.com/ch/11325?e=22721700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