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선정단체 간담회 후기

By | 2018-05-17T21:24:50+00:00 5월 17th, 2018|카테고리: 01_이슈, 2_기획, 블로그|0 Comments

채우석 (강북FM)

 

2018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

마을미디어 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들이 매년 겪고 있는, 또 겪게 될 행사인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선정단체 간담회. 움츠린 채 계획만 세우던 날들은 뒤로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그 시작의 자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마련되었다. 단체 선정의 기쁨, 새로운 경험과 사람들에 대한 설레임, 또 낯선 절차들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까지.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얼굴로 한자리에 모인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을 4월 25일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열린 2018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선정단체 간담회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행사진행에 앞서 작년 활동가들의 활동모습이 담긴 ‘나는 운영담당자다’ 영상이 상영되었다. 앞으로 각자의 단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활약할 운영담당자들. 열악한 환경 아래서 열정 하나로 마을미디어 발전을 위해 힘쓰는 그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미디액트 스텝들의 소개와 함께 본격적인 순서가 시작되었다. 지역 기준으로 나누어 앉은 모둠별로 아이스 브레이킹과 네트워킹을 위한 각자의 소개와 토크 시간을 가졌다. 토크의 주제는 우리가 마을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얻고싶은 것, 그리고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단체가 나눌 수 있는 것 두가지 였다.

 

네트워킹의 힘

각 단체들이 마을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 강북FM의 경우 최근 후원행사를 개최하였는데, 많은 마을미디어 단체에서 후원해 주시고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매우 감사했던 경험이 있다. 우리의 행사를 알리고 초대할 수 있었던 것도, 활동가분들께서 기꺼이 고마운 마음을 내어주신 것도 모두 탄탄한 네트워크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종종 공개방송이나 라디오 체험 프로그램 운영 관련하여 마을미디어활동가 분들께 개인적으로 문의를 받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나와 우리 단체가 갖고 있는 경험을 성심껏 공유하려고 하였는데, 이런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점 역시 네트워크의 강력한 기능이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모둠별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가진 재능과 경험을 이야기하고 또 공감할 수 있었다. 오늘 처음 만난 활동가들이 많았지만 이미 서로의 마음속에 마을미디어라는 이름의 연대의식이 자라나고 있는 듯 하였다. 이러한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모임에 오면 다른 곳에서는 쉽게 할 수 없고 오직 마을미디어 활동가들끼리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털어놓을 수 있어 힐링이 된다고 말한 한 활동가의 발언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둠별 네트워킹 후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를 노원fm 신유정 국장님께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는 2014년 발족하여 마을미디어 참여단체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연대체이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와 협력해 마을미디어의 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하며, 더불어 하루빨리 전국 마을미디어 네트워크가 발족하여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를 기대한다.

 

전문가들의 철저한 준비가 돋보인 안내

2부 행사로 본격적인 마을미디어 사업 진행 절차와 세부집행내용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지원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고 집행하여 증빙하는 절차는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워서, 이제 막 처음 발을 내딛은 활동가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필요하다. 다년간 마을미디어지원사업을 주관해 온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와 빈틈없는 운영메뉴얼을 준비하였다. 낯선 절차에 적응이 어려운 활동가들의 무수한 질문에 막힘없이 답을 내놓는 센터 스탭들을 보며, 그들이 오늘 간담회를 위해 얼마나 철저한 준비를 해왔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마을미디어 활성화사업에 참여하는 마을미디어 단체들은 기존 가격의 절반에 해당되는 가격만으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고가의 장비를 보유하기 어려운 마을미디어 단체들에게는 상당히 메리트 있는 혜택이다. 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장비들에 대한 안내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사업유형별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올해도 잘부탁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첫만남의 설레임, 또 누군가에게는 다시 만나게 된 반가움을 안겨주었을 선정단체 간담회. 이를 시작으로 올해의 본격적인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이 시작되었다. 마을미디어를 통해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열정을 다해 마을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한해를 보내고 나면 어김없이 서울 마을미디어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한해를 마감하는 축제에서 모두 행복한 얼굴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그리고 2018년은 서울마을미디어가 더욱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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